윌렘 데 쿠닝, 핑크 천사, 1945, 캔버스에 오일과 차콜, 132×101cm ⓒ윌렘데쿠닝파운데이션1950년대 뉴욕의 무한한 창조적 에너지를 탐구하고자 추상 표현주의 거장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과 더불어 기성 사회에 획일화되는 것을 거부하는 ‘비트 세대’의 자유재즈와 비트시가 흥행하던 당시 잭슨 폴락, 마크 로스코, 윌...
전시 전경 K20미술관이 독일뿐 아니라, 국제 미술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도로테와 콘라드 피셔부부의 갤러리 소장품을 취득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전시이다. 콘라드피셔갤러리는 1967년 첫 전시에서 미국 작가 칼 앙드레(Carl ANDRE)의 설치작업을 선보인 후 브루스 나우만(Bruce NAUMAN), 솔 르윗(Sol LEWITT), 온 카와라(On KAWARA) 등 그 당시 미...
크리스티나 킴, 2세대 잠다니, (주)도사의 2008년 콜렉션‘지속가능성’이 디자인 업계의 화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소재와 생산과정의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 미래 세대와 현세대의 필요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이 각광을 받고 있다. 쿠퍼휴잇디자인미술관에서는 자투리 원단이나 산업폐기물을 재이용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한 자리...
데칼코마니, 1966, 유화, 81×100cm이번 전시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책을 집필한 철학자 미셸 푸코와의 교류에 영향을 받아 1973년 최고조에 이르렀던 마그리트의 철학적 관심에 주목한다. 그의 작품세계에 전환점이 된, 새장 안에 갇힌 달걀을 표현한 1932년작 <친화력(Les affinités électives)>은 초기 초현실주의가 갖고 있던 자동화 기법과 ...
윌리엄 켄트리지, 필립 밀러, 캐서린 메이버, 피터 갈리슨과 협업, 시간의 거절, 2012, 필름 c. 윌리엄 켄트리지, 마리안굿맨갤러리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 윌리엄 켄트리지는 식민주의 역사의 시간을 탐구하며 정치적 혁명의 실패와 열망에 관한 영상작업과 표현주의 드로잉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 음악, 드라마에 의해 완성된 6개의 거대한 규...
헐리우드 아프리카인들, 1983 ⓒ휘트니뮤지엄뉴욕 예술계의 선구적인 천재 그래피티 아티스트 장 미셸 바스키아(1960-88)는 1978년 도시 전체를 수수께끼로 낙서하기 위해, 친구 알 디아즈와 함께 그룹 가명 SAMOⓒ으로 협력했을 무렵부터, 언론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여 그의 세대에 가장 추앙받는 작가가 되었다. 국제적인 박물관부터 개인 컬렉션까지 대...
호르헤 데 라 베가, 퍼즐, 1970, 캔버스 위에 아크릴, 라틴아메리카미술관(MALBA) 소장설립 15주년을 기념하여 미술관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라틴아메리카미술관(MALBA) 소장품에 대한 연구와 재구성의 과정을 통해 이 권역의 미술사를 되짚어 보는 전시이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광범위한 연구가 선행되었으며, 기존 서구 중심의 미술사적 시각에서 탈피...
귀스타브 쿠르베, 보들레르의 초상화, 1848, 몽펠리에파브르박물관 소장보들레르의 사망 150년 주기를 맞아 시인에 의해 언급되었던 당시 1840년대의 100여 점의 페인팅, 조각, 판화를 한데 모았다. 작가의 예술적 감수성과 근대의 미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구축하였는지가 이번 전시를 이끄는 중심이다. 외젠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 1798-1...
콘트라포스토 연구 Ⅰ-Ⅶ, 2015-16, 영상 스틸, Courtesy the artist and Sperone Westwater, New York ⓒBruce NAUMAN/Artists Rights Society비디오와 사운드, 퍼포먼스를 지속해서 탐구해 온 미국 작가 브루스 나우만(Bruce NAUMAN)의 최근작 <콘트라포스토 연구, I - Ⅶ>가 필라델피아미술관에서 선보인다. 미술용어에서 ‘콘트라포스토’는 그리스 고전기 ...
팔 피아노(세부), 2015, 212×182cm교토를 주요 활동무대로 하는 카시키 토모코(Tomoko KASHIKI)의 작품은 섬세하고, 유려한 선묘로 투명감과 부드러운 색채에 의해 자아내는 환상적인 세계를 소개한다. 현대의 미인화를 연상시키는 가시키 토모코의 화풍은 일본화와 혼동하지만, 작업과정은 다양한 층을 겹겹이 쌓아 겹쳐진 것을 사포로 벗겨내...
1 to 87, 2014, 전시 전경, Courtesy the artist and Frith Street Gallery, London, photo: Axel SCHNEIDER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암스테르담과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피오나 탄(Fiona TAN)의 개인전이다. 영상과 사진을 매체로 하여 작업해온 작가는 인간의 삶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한 <상승과 추락(2009)>, <넬리에(2013)>, <두 폭 회화...
사자가 있는 구도, 1928, 유채, 300×300cm ⓒFondation Foujita/ADAGP, Paris&JASPAR, Tokyo, 2016 G059레오나르 후지타(藤田嗣治, レオナール·フジタ, 1886-1968)의 작업은 다양한 주제의 장르에서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지만 주로 그의 작업의 중심은 인물 작품들이다. 직업모델을 고용하여 다양한 자세 연구, 사교계의 명사와 부유한 부르주아 집안의 주문을 받...
부유한 자의 비유, 1627, 판넬, 31.9×42.5cm, 베를린국립미술관 소장바로크 시대의 네덜란드 거장 렘브란트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시각을 번역하기에 충분한 기술을 겸비한, 미스테리하면서도 사실적인 작가였다. 레이던(Leiden)에서의 초기시절, 암스테르담에서의 성공의 초기시절, 예술적 성숙기 등의 각 시기를 대표하는 박물관이 소장한 세 작품을 비롯해 50...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 무제 (USA today), 1990, Courtesy of Andrea Rosen Gallery ⓒThe Felix Gonzalez-TORRES Foundation1995년 런던 서펜타인갤러리에서 전시기획자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와 작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Christian BOL-TANSKI)가 기획한 전시의 컨셉과 제목을 가져왔다. 작가 42인이 참여한 오리지널 전시의 확장판이자 뉴욕...
윌리엄 블레이크, 동정, 1796트레이시 에민과 윌리엄 블레이크 두 작가의 연계성을 탐구한 전시로 이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인 출생, 죽음, 정신성을 공유하였다. 트레이시 에민(1963)의 유명한 설치작품 <나의 침대, 1998>를 중심으로 시인이자 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 (1757-1827)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존재적 고통과 영적 부...
클로드 모네, 에트르타의 석양, 1883, 유화, 60×73cm, 낭시미술관 소장미술사에서는 인상주의, 후기인상파, 상징주의의 다른 예술사조로 분류되었던 세 작가 페르디난트 호들러, 클로드 모네, 에드바르 뭉크의 각기 다른 시각을 한자리에서 접근한다. 단순한 평면 위에 태양의 눈부신 광채, 물과 나무줄기 위의 다양한 빛의 움직임 등 극복하기 어려운 외관을 표...
침울한 말렘보, 교차로의 신, 1943 ⓒ위프레도 람20세기 쿠바 예술의 거장 위프레도 람(Wifredo LAM)은 대서양의 양단에서 아방가르드 예술을 추구하였으며 파블로 피카소, 앙드레 브르통, 루치오 폰타나와 같은 20세기 예술과 문학의 아이콘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사회적 불의, 자연과 영성 등의 주제들을 시적으로 다루었으며, 스페인 내전과 세계대전...
독서, 1877, 유화, 97.2×130.3cm ⓒ리옹박물관당대의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는 앙리 팡탱 라투르(Henri Fantin-LATOUR)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150여 점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페인팅, 석판화, 데생, 스케치 등이 시대별로 구성된 전시를 선보인다. 1982년 전시 이후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작가의 회고전으로 그의 작품 한가운데 자리...
블라디미르 네무킨, 구도, 1964, 유화, 93×72cm, 루빈 베세의 기증소련과 러시아 현대작품 250여 점의 기부로 이루어진 전시로 주요 미술 사조들을 통해 소련과 러시아의 지난 40년간의 현대미술의 파노라마를 펼친다. 블라디미르포타닌재단(Vladimir Potanin Foundation)과 컬렉터, 예술가와 가족들의 지원으로 작품들이 모아졌으며 이번 전시는 올해...